[BizⓝCEO] 부산상조(주), 28년 전통 '국내 1호' 상조사…자산규모도 톱

장례·웨딩·여행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 실현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상조업계에는 유난히 창업과 휴 · 폐업을 반복하는 회사들이 많다. 별도 인허가 절차 없이 서비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자유업인데다 파산하더라도 은행과 달라서 고객 납입금에 대해 정부가 대신 지급해 주는 안전장치도 없다. 상조업 관련 소비자 피해건수가 날로 늘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상조업체를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업체의 자산규모가 고객 납입금 규모보다 많은지,서비스의 역사와 노하우가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상조㈜(대표 이영배 www.aidclub.com)는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는 업체로 첫 손에 꼽힌다. 2008년 기준으로 총 자산 874억원을 기록해 업계 자산규모 1위에 올랐으며,고객 불입금보다 많은 자산을 갖춰 '내실 경영'의 위력을 과시했다. 또한 1982년 설립돼 국내 상조업의 첫 포문을 연 기업으로서 오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서비스 수준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 얘기.지난해 영남 최대 규모의 시설을 지닌 전문 장례식장 울산영락원을 개원했으며,수도권과 부산 · 경남지역에 총 14개의 지점을 갖췄다. 결혼이벤트 부문의 특화서비스를 위해 ㈜이앤씨라는 자회사도 따로 두고 있으며,하나투어 · 모두투어 · 롯데관광과 연계한 여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올 1월부터는 고객 불입금 중 일정 부분에 대해 상조계약대출(약관대출) 서비스도 개시했다. "더 나은 친절과 봉사로 최상의 고객 만족을 얻겠다"는 이영배 대표의 경영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관심과 더불어 회사가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항상 고객을 위해 준비한다(Always!!! We are ready for you)'는 슬로건처럼 고객의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노력하면서 진전된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도 경영'과 '견실 경영' 역시 이 대표의 경영 키워드다. 그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 경영기업,그리고 견실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일류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78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이사직까지 23년간 몸담았으며,이후 ㈜STM 상무와 ㈜영남올림푸스메디컬 대표를 거쳐 2008년 부산상조㈜의 대표로 취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