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작년 매출 1277억…3년 연속 30%↑(상보)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이경수)가 3년 연속 30%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23일 2009년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7.2% 성장한 1276억5000만원, 순이익은 전년보다 225.9% 성장한 66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0% 성장한 67억5000만원을, 경상이익은 278.5% 성장한 7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3년 연속 30%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계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제품 및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성공해 기존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주요 이유"라며 "월 70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 그리고 중국 상해 법인 등 계열사의 흑자 전환으로 인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25% 정도 성장한 205억원으로, 매출 성장의 주요 견인차가 됐다. 중국 상해 법인 역시 약 150여억원의 매출을 이루어 코스맥스 전체의 해외 매출은 약 355억원에 달한다.

코스맥스는 2010년의 경우 신규 유통망 개척에 따른 신규처 증가,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 확대에 따른 해외 수출의 증가, 기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14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 역시 상해 법인의 계속적인 성장으로 지분법 평가 이익의 증가 등의 사유로 2010년에는 약 1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는 "올해 코스맥스의 화두는 '세계 선두기업군을 향한 출발'"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고객사에 대한 품목 및 브랜드 확대와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법인의 성장은 1450억이라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원동력이자 글로벌 코스맥스를 이끄는 견인차가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