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3D LED TV 선점 나선다

오스트리아서 단독 포럼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3D LED T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2010 삼성구주포럼(Samsung European Forum)'에서 3D TV와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3D LED TV를 공식 출시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3D LED TV는 7000,8000,9000 시리즈로 독자개발한 '3D 하이퍼 리얼 엔진'을 탑재해 고화질을 구현했다. 또 2D 영상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3D 영상으로 전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이달중 국내에서 3D TV를 출시하고 내달에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3D TV의 수요는 내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LED,LCD,PDP 등 3D TV 풀라인업과 블루레이 플레이어，3D 홈시어터，3D 콘텐츠，3D 안경 등 '3D 통합 솔루션'도 공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