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 웅진식품, 세계 첫 곡물음료…쌀소비 촉진 앞장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은 외국제품 일색인 음료시장에 우리나라의 원료,상표,기술로 탄생된 세계 최초의 곡물음료다. 1999년 출시 첫해 400억원의 매출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이듬해인 2000년 1000억원을 기록하며 쌀음료 돌풍을 일으켰다. 아침햇살의 매출액은 쌀로 환산시 약 48가마니로 국내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성공 뒤에는 세계 수준의 쌀 가공기술이 있다. 쌀 고유의 담백함과 고소함은 살리고 쌀 성분의 침전이나 분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개발한 쌀을 효소 분해시키는 제조기술이다. 이 기술로 현미와 백미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조화로운 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 아침햇살의 제조기술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을 쌀 음료를 뛰어넘어 건강한 우리쌀을 이용한 식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제품이 '아침햇살 우리땅이 키운 현미 칠곡'과 '우리땅이 키운 곡물과채'다.

우리땅이 키운 현미칠곡은 100% 국내산 현미를 기본으로 찹쌀 밀 백태 보리 등 여섯 가지 곡물의 건강을 담은 간편 영양식이다. 아침햇살 브랜드 컨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국내산 쌀과 곡물을 사용하고 향료 색소 등의 인공적인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리얼류 제품은 곡물을 분쇄,시럽으로 코팅한 후 건조시키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지므로 곡물의 건강한 질감과 원형을 유지하지 못한다. 반면 '아침햇살 우리땅이 키운 현미칠곡'은 특허기술을 통해 첨가물 없이도 자연의 맛과 원형을 살렸다. 회사 측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식품을 찾는 주부와 저칼로리의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