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 "올해는 공격경영 원년 내달 SUV 300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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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고 2년 내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53)이 최근 밝힌 포부다. 한불모터스는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푸조의 자동차를 수입 · 판매하는 공식 딜러다. 송 사장은 "판매 확대와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며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협의를 통해 연말께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준공한 성수 서비스센터는 송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을 굳히는 배경이 됐다. 푸조전용의 성수 서비스센터는 총 8250㎡(2500평) 정도로,40여 명의 숙련공이 하루 138대를 정비할 수 있는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다. 그는 "서비스센터 건물을 짓는 데만 약 550억원 소요됐다"며 "준공 전 이자비용이 적지 않게 나갔는데,앞으로 임대료 수입이 들어오면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올해 푸조를 2500대 판매하고 2012년엔 연 5000대 판매체제로 만들겠다"며 "올해를 공격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불모터스는 다음 달 푸조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을 선보인 후 하반기에 스포츠 쿠페인 'RCZ'를 출시한다. 1600cc 경유 엔진을 장착한 3008은 ℓ당 19.5㎞의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이다. 송 사장은 "3008은 유럽에서 출시 직후 4만여대의 주문이 몰리는 등 시장성을 검증받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RCZ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소개된 후 '근육질'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차다. 송 사장은 내년에 비즈니스 세단인 '508'을 출시하는 한편 3008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3008 하이브리드4'도 들여올 계획이다. 3008 하이브리드4는 ℓ당 26.3㎞(유럽 기준)의 연료 효율성과 최고출력 200마력의 힘을 내는 친환경차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53)이 최근 밝힌 포부다. 한불모터스는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푸조의 자동차를 수입 · 판매하는 공식 딜러다. 송 사장은 "판매 확대와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며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협의를 통해 연말께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준공한 성수 서비스센터는 송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을 굳히는 배경이 됐다. 푸조전용의 성수 서비스센터는 총 8250㎡(2500평) 정도로,40여 명의 숙련공이 하루 138대를 정비할 수 있는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다. 그는 "서비스센터 건물을 짓는 데만 약 550억원 소요됐다"며 "준공 전 이자비용이 적지 않게 나갔는데,앞으로 임대료 수입이 들어오면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올해 푸조를 2500대 판매하고 2012년엔 연 5000대 판매체제로 만들겠다"며 "올해를 공격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불모터스는 다음 달 푸조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을 선보인 후 하반기에 스포츠 쿠페인 'RCZ'를 출시한다. 1600cc 경유 엔진을 장착한 3008은 ℓ당 19.5㎞의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이다. 송 사장은 "3008은 유럽에서 출시 직후 4만여대의 주문이 몰리는 등 시장성을 검증받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RCZ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소개된 후 '근육질'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차다. 송 사장은 내년에 비즈니스 세단인 '508'을 출시하는 한편 3008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3008 하이브리드4'도 들여올 계획이다. 3008 하이브리드4는 ℓ당 26.3㎞(유럽 기준)의 연료 효율성과 최고출력 200마력의 힘을 내는 친환경차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