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전무, 하이닉스 신임사장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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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현 하이닉스 전무가 하이닉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25일 하이닉스 채권단은 오는 3월에 퇴임하는 김종갑 사장 후임으로 권오철 전무를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오철 신임사장 내정자는 하이닉스에서 재무와 마케팅, 전략기획, 대외협력을 두루 거친 실력자로 알려졌다.
권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 현대그룹에 입사한 뒤 현대상선을 거쳐 현대전자에 근무했다.
현대전자 미국법인 기획-투자 관리 담당과 영업본부 메모리반도체 마케팅팀장을 거쳐 재무기획 상무,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우시법인장을 맡고 있다.
권 내정자는 하이닉스 재무상태가 악화됐을 당시에도 채권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금지원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협력과 추진력 부분에서 매우 강하다는 평이다.
권 신임사장 내정자는 앞으로 이사회와 3월에 열리는 주총을 거쳐 임기 3년의 새 하이닉스 사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