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상승…日, 경기지표 개선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26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42.92포인트(0.42%) 오른 10144.8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니케이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광공업생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일본의 1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달 대비 2.5% 상승,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1.1% 상승) 또한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도요타는 이날 2.29%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참석한 청문회는 전날 끝났다.

수출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캐논이 0.27%, 소니가 0.16% 하락했다. 닛산과 파나소닉도 각각 0.7%, 0.8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1분 현재 1.08% 상승한 20619.6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746.61로 0.26% 오름세다.한국 코스피지수는 0.15% 오른 1589.95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이 0.03% 하락한 3059.6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