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래미안 한강신도시' : 김포 대수로 품고 경전철 가까워…분양가도 저렴

삼성물산 건설 부문(삼성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짓고 있는 '래미안 한강신도시'의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한강신도시는 사실상 한강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중대형 평형의 브랜드 단지라는 점과 뛰어난 입지 여건으로 순위 내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인기는 계약률로 이어져 최근까지 85%에 달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
한강신도시 래미안은 지하 2층,지상 21~25층 아파트 7개 동에 579채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 기준 세대수는 △101㎡A 280채 △101㎡B 44채 △101㎡C 140채 △125㎡A 48채 △125㎡B 67채로 중대형 위주의 단지이지만 101㎡형이 전체 세대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020만~1080만원으로 주택형별 총 분양가는 101㎡형의 경우 3억9475만~4억1815만원,125㎡형은 4억8684만~5억1244만원이다. 이는 한강신도시 인근인 일산신도시 대화마을 아파트의 3,3㎡당 시세 1300만~1700만원 선 및 김포시 고촌읍 일대의 시세 1100만~1300만원 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란 평가다.

여기에 정부가 앞으로 민간택지 보유세금을 가산비로 인정해 주기로 한 데다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인 '그린홈'건축 의무화와 표준 건축비 상승 등으로 올해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의 분양가 상승 요인을 감안하면 래미안 한강신도시의 가격 메리트는 높다는 분석이다. 한강신도시 래미안은 한강신도시의 상징인 김포대수로를 끼고 있는 데다 개통 예정인 경전철 역에서 멀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의 베니스'를 표방하는 한강신도시에는 총길이 16㎞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이 조성되는데 래미안 단지 남동쪽으로 도로를 건너면 바로 수로가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수로에는 소형 유람선이 운항되고 양옆으로는 카페,저층의 쇼핑몰,문화 업무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될 경전철 구간의 역은 래미안 단지 근처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경전철역은 래미안 단지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지만 한강신도시 순환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김포 초입인 신곡사거리 근처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뒀다.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031)985-3633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

상세기사는 www.hankyung.com/landplus/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