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업계 5위 노린다

메리츠증권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메리츠종금과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합병법인은 4월1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으로 새출발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한일증권으로 1973년 출발해 1990년 한진투자증권을 거쳐 2000년 현재의 모습을 갖춘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김기범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제 1호 1안(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의 합병안)은 향후 예탁결제원을 통한 의결권 반대의사를 표시하신 601만722주 포함한 반대주식 비율을 반영한 바 특별의결요권을 충족하여 원안대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로써 4월1일 출범 예정인 합병법인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자산 4조5000억원, 자기자본 6900억원 규모를 갖게됩니다. 업계 순위도 20위권에서 합병 후 13위로 뛰어오릅니다. 민영창 메리츠증권 기획본부장 “종금이 가지고 있는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해서 CMA나 기업여신 기능을 증권과 합친다고 했을 때 전반적으로 리테일 고객에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고객까지 더해진다고 하면 훨씬 더 시너지가 있는 영업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종금의 CMA상품은 원금이 보호되기 때문에 이 상품의 인기를 앞세울 경우 시장 확대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메리츠종금의 ‘THE CMA’ 상품을 메리츠증권이 판매에 나서며 한 달만에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010년 자산총계 6조2737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자산총계 7조9941억원, 당기순이익 1012억원 달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5년안에 업계 5위권 도약이라는 당찬 목표도 세웠습니다. 민영창 메리츠증권 기획본부장 “오늘 주총이 끝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은 마무리되고 3월3일 금융위에서 합병 승인이 날꺼고 3월8일까지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가 진행되고 4월 1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으로 새출발 한다.” 메리츠증권은 또 골드만삭스 상무와 삼성증권 캐피털마켓사업본부장을 지낸 최희문씨를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해 통합법인을 이끌도록 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