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주식형 5주만에 마이너스…러·브펀드 소폭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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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가 5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도 한 주 만에 손실로 전환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2월19~25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1.89% 빠졌으며 해외 주식형펀드도 0.58% 손실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인덱스펀드의 타격이 가장 컸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47%의 손실을 보며 중형가치주펀드(-1.21%)의 두 배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형 성장주펀드의 손실률도 2.01%로 2%를 넘겼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77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수익을 낸 펀드는 단 2개에 그쳤다. '세이고배당'이 0.13% 수익을 올렸으며,'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1A'도 0.03%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선전했다. 대형 성장주펀드 중에선 '한국투자국민의힘1'이 0.68%의 손실률로 선방했다.
투자원금 1조원 이상 대형펀드 중에선 '한국투자네비게이터1A'가 -1.19%의 수익률로 그나마 나은 편이었고,'한국밸류10년투자1'과 '한국투자삼성그룹주1A' 등이 1% 안팎의 손실에 그치는 등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운용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이 2.7%가량 손해를 보며 대형펀드 중에선 최악의 성적을 냈고,'미래에셋인디펜던스K-2' '미래에셋디스커버리3' 등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미래에셋의 펀드들이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어두웠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중국펀드는 다행히 등락이 없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인기가 많은 인도펀드(-0.91%) 브라질펀드(-1.52%) 러시아펀드(-1.19%) 등이 손실 국면으로 들어가며 2개 이상 해외펀드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겐 부담스런 한 주가 됐다. 그나마 개별펀드에선 수익을 낸 펀드도 꽤 있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39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을 낸 펀드는 45개였다.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PCA차이나드래곤A쉐어A-1'가 4.24% 급등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원자재펀드인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C1'은 지난주에만 5.89%가 빠지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금펀드인 'IBK골드마이닝A'도 5% 넘게 빠졌다.
한편 설정액 3조2000억원짜리 초대형 펀드인 '미래에셋인사이트'는 중국 증시 하락에 0.12% 손실을 입었으며,연초 이후 수익률은 -6.45%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내 주식형펀드인덱스펀드의 타격이 가장 컸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47%의 손실을 보며 중형가치주펀드(-1.21%)의 두 배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형 성장주펀드의 손실률도 2.01%로 2%를 넘겼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77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수익을 낸 펀드는 단 2개에 그쳤다. '세이고배당'이 0.13% 수익을 올렸으며,'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1A'도 0.03%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선전했다. 대형 성장주펀드 중에선 '한국투자국민의힘1'이 0.68%의 손실률로 선방했다.
투자원금 1조원 이상 대형펀드 중에선 '한국투자네비게이터1A'가 -1.19%의 수익률로 그나마 나은 편이었고,'한국밸류10년투자1'과 '한국투자삼성그룹주1A' 등이 1% 안팎의 손실에 그치는 등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운용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이 2.7%가량 손해를 보며 대형펀드 중에선 최악의 성적을 냈고,'미래에셋인디펜던스K-2' '미래에셋디스커버리3' 등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미래에셋의 펀드들이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어두웠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중국펀드는 다행히 등락이 없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인기가 많은 인도펀드(-0.91%) 브라질펀드(-1.52%) 러시아펀드(-1.19%) 등이 손실 국면으로 들어가며 2개 이상 해외펀드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겐 부담스런 한 주가 됐다. 그나마 개별펀드에선 수익을 낸 펀드도 꽤 있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39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을 낸 펀드는 45개였다.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PCA차이나드래곤A쉐어A-1'가 4.24% 급등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원자재펀드인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C1'은 지난주에만 5.89%가 빠지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금펀드인 'IBK골드마이닝A'도 5% 넘게 빠졌다.
한편 설정액 3조2000억원짜리 초대형 펀드인 '미래에셋인사이트'는 중국 증시 하락에 0.12% 손실을 입었으며,연초 이후 수익률은 -6.45%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