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창업&프랜차이즈 대전망] 안근배한복, 뉴욕에 현지법인…글로벌 사업확장 서둘러

40년 전통의 '안근배한복'은 청담동에 본점을 둔 명품 한복 브랜드다. '안근배한복대여'는 안근배 한복디자이너의 아들인 한구현 ㈜한스시즌투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안근배한복대여는 장사 경험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다. 현재 기성 한복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업종 전환도 가능하다.

이 업체는 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패션쇼에 참여하고 뉴욕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근배한복대여는 본사가 모든 경영을 담당하는 준 직영 체제다. 개점 초기부터 본사에서 점포 선정,마케팅,직원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과 기술력이 필요한 수선 업무도 본사에서 지원,매장에서 접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명품 한복이라 가맹점 개설 때 초도 비용이 다소 많이 들어가지만 매달 발생하는 고정비는 낮아 상대적으로 영업 이익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복 대여라는 아이템의 특성상 한번 구비한 물품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계속 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포(99㎡ 기준) 창업비는 보증금을 포함해 2억8000만원 선이다. 한복은 목적형 상품이기 때문에 층수 구분 없이(2~3층) 가시성만 확보하면 된다. 본사가 연간 4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순익은 매출의 40% 선이다.

창업비용이 부족하거나 경영에 자신이 없는 창업자를 위해 위탁경영 가맹점 제도도 실시 중이다. 창업자와 본사가 창업비용의 50%씩을 내고 이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본사 수익을 위해 점포 수를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최대 150개 이내로 제한할 계획이다. 1544-7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