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뭉쳤다

소프트웨어벤처타워 첫 삽…입주업체에 세감면 등 혜택
대구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출자해 협동화 방식으로 건립하는 '소프트웨어벤처타워'가 첫 삽을 뜬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오는 3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 부근 소프트웨어벤처타워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소프트웨어벤처타워는 20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 지상 15층,연면적 1만4500㎡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 5월 완공 예정이다.

건립비용 200억원은 회원사 출자금 160억원과 대구시의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40억원으로 충당된다.

건물 7~14층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입주하게 되고,1~4층과 15층은 근린생활시설,5~6층은 오피스텔로 활용될 예정이다. 8~9층에는 해외 기업 및 기업 지원기관을 유치 중이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등과 분소 설치를 협의 중이다. 소프트웨어벤처타워는 북대구IC,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경북대,영진전문대 등과 가까우며 입주하는 업체에는 취득세 및 등록세 면제,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김명화 조합 이사장은 "임대비용만으로 자기 사옥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를 유치해 집적화하면 다양한 연계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