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중 7명 "신문광고 많이 본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살 때 신문과 TV 등 대중매체 광고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고대행사 HS애드의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가 전국 6대 도시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승용차,휴대폰,맥주,샴푸 등 7개 품목의 구입 패턴을 조사한 결과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이 70%(3개까지 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인 의견(55%),판매원 설명(52%),매장 진열상품(41%),샘플(28%),홈페이지(17%) 등의 순이었다. 전단지(7%)나 이메일 광고(2%)를 참고한다는 응답자는 적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지인 의견을 많이 참고하는 반면 샴푸와 맥주,라면 등은 매장 판매원의 영향이 컸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는 제품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만족했을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여성이 남성보다 더 능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보다 30대가 안티 블로그에 동참하거나 소비자원에 신고하는 등 활동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완근 HS애드 전략연구소장은 "제품에 불만이 클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적극적이어서 기업들이 소비자 불만을 잘 처리해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