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하락기 투자전략은?

경기모멘텀을 대표하는 지표 중 하나인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할 경우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업종이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1분기 중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과거 경기선행지수 하락기 공통적인 투자 스타일을 찾아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김동영,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빠르면 오는 3일 별표되는 수치부터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수치가 과거 고점 수준이고, 세부 항목별로 부정적 요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경기선행지수 하락기에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업종별 수익률 변화폭이 크지 않았던 맞큼 공통적이 투자스타일을 차는 것이 더 유리하다"면서 "투자스타일로 조사한 결과, 저PER(주가수익비율),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분기실적 상향조정주, PER 밴드 하단주의 스타일이 선행지수 하락기에 꾸준하면서 높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스타일 기준에 맞는 투자종목으로 기아차 한진 LG디스플레이 KT 대한항공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