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오버행 이슈 주가에 반영"-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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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그간 악재로 작용했던 인수·합병(M&A) 이슈와 채권단 물량 출회가능성에 따른 오버행(물량부담)이슈는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상반기 8%, 하반기 5%, 총 13%의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며 "정부 지배하의 채권기관이 매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블록딜(대량매매)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매각에 관한 구체적인 할인율이 정해질 경우 하이닉스의 주가가 한 차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이런 리스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업황은 생각보다 양호해 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이 가이던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고 있어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902억원으로 추정했었으나 7000억원대 중반 이상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상반기 8%, 하반기 5%, 총 13%의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며 "정부 지배하의 채권기관이 매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블록딜(대량매매)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매각에 관한 구체적인 할인율이 정해질 경우 하이닉스의 주가가 한 차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이런 리스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업황은 생각보다 양호해 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이 가이던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고 있어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902억원으로 추정했었으나 7000억원대 중반 이상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