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英 패션브랜드 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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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프레드'…대형마트 처음홈플러스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 프레드'(Florence & Fred)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대형마트가 자체상표(PB) 의류 이외에 외국 패션 브랜드를 들여와 유통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플로렌스&프레드' 패션상품을 전국 66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영국에서 론칭한 '플로렌스 & 프레드'는 20~40대 남녀용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류를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다. 현재10개국에서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셔츠,바지,스커트,스웨터,조끼 등 대부분 상품이 1만~3만원대로 대형마트 PB 의류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다. 남성 정장은 상의 7만~8만원,하의 2만~3만원이고 여성 트렌치코트도 7만~8만원대면 살 수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유럽에서 유행하는 최신 트렌드 의류를 국내 소비자에게 싸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패션사업을 선도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캔버스백,홈플러스 상품권 5000원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