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유가증권시장 이전 확정

"이르면 이달말 상장예심 청구"
코스닥시장의 경남지역 소주제조 업체 무학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확정했다.

무학은 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이전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올 상반기 내에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기 전날까지는 코스닥시장에서 계속 거래된다.

무학은 거래량 부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금융위기와 소액주주 분산요건 미비 등으로 미뤄져왔다.

또 이날 주총에선 192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정성희 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 대표)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측은 "이사진이 남성에 편중돼있다는 사내외의 지적을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