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판운드에 인디펜던트 인수…러시아 재벌 레베데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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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벌이 단돈 1파운드(약 1715원)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인수했다.
2일 러시아 R-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알렉산드르 레베데프는 최근 채무를 떠안는 조건으로 1파운드에 인디펜던트를 인수했다. 레베데프는 향후 5년간 5000만달러를 투자해 신문사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한편 10년간 인쇄 계약금인 1500만달러도 부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잇따른 영국 언론사 인수가 상업적 목적과 함께 정치적 입지를 키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브라운 총리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 등 영국 사교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2일 러시아 R-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알렉산드르 레베데프는 최근 채무를 떠안는 조건으로 1파운드에 인디펜던트를 인수했다. 레베데프는 향후 5년간 5000만달러를 투자해 신문사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한편 10년간 인쇄 계약금인 1500만달러도 부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잇따른 영국 언론사 인수가 상업적 목적과 함께 정치적 입지를 키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브라운 총리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 등 영국 사교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