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칠레 지진피해 복구에 성금 지원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칠레의 재난 복구와 재해민 구호를 위해 성금 20만 달러(약 2억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지원하는 성금은 이 회사의 칠레 지역본부를 통해 칠레정부와 각 구호단체에 전달,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공조해 지진 피해차량의 순회이동정비를 펼치고 부품가격 할인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칠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위상을 고려,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