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개도국 디지털전환 수혜株-동부

동부증권은 5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셋톱박스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2011년까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방송 보급과 선진국의 HD PVR 보급으로 수출확대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장을 고려할 때 현재는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현재 셋톱박스 시장은 방송부분의 디지털화로 디지털 셋톱박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국가들의 아날로그 종료 시기는 2009 ~2011년으로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방송보급과 선진국의 HD 보급으로 셋톱박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가온미디어는 수익성 높은 제품을 한정된 사업자에 납품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온미디어의 주력 매출국가는 유럽으로 현재 유럽중심의 HD 보급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HD PVR의 경우 가온미디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 납품 경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풍부한 제품의 수요 속에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실제 가온미디어는 2009년 연간 50억원 이상 주문 방송사업자 수가 3개사에서 2010년 14개사(수주기준)로 확대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