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하락 출발…1143원(-1.6원)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1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7.38p(0.46%) 상승한 10444.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18p(0.37%) 오른 1122.9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3p(0.51%) 상승한 2292.31로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6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발표예정인 2월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졌다.
미국의 1월 공장주문은 전달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노동생산성도 6.9% 증가해 5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날 추가 긴축안을 발표한 그리스가 50억유로(약 68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