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칼럼] 토끼눈처럼 충혈…간단한 시술로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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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빛,매연 · 먼지 등의 공기오염,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맑고 편안한 눈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현대인은 눈이 혹사당한 나머지 토끼눈처럼 자주 충혈되거나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는 것을 흔하게 경험한다.
충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익상편과 검열반이다. 익상편은 분홍빛을 띤 날개 모양의 군살이 흰자위(결막)에서 검은자(각막) 방향으로 서서히 자라 들어가는 병이다. 검열반은 군살이 각막까지 자라 들어가지 않고 결막에만 한정돼 있는 경우다. 나이 들수록 이런 질환의 발병빈도는 높아지고 군살도 점점 커져간다. 필자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찾아온 안과 환자 1만6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4%인 2347명이 심한 충혈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 중 우리 안과에서 '깨끗한 눈 시술'을 받은 152명의 환자 가운데 97%(147명)는 시술 후 매우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나아졌다거나 예전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3%(5명)에 그쳤다. 또 이 시술로 안구건조증도 크게 호전돼 약9 0%(137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익상편과 검열반은 심한 충혈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눈이 지저분하게 보여 외관상 좋지 않고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안과 전문의들은 그냥 지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들은 실망감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에 필자는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방법으로 검열반과 익상편을 제거하고 있다. 기존 치료는 드물지만 재발하거나,공막이 부분적으로 얇아져 궤사성 공막염이 생기기도 하지만 필자는 오랜 경험과 고유의 노하우로 재발률을 3% 미만으로 낮췄다. 개인적 차이로 인해 수술 후 2주 정도 충혈되거나 이물감과 건조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처방한 안약을 잘 사용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충혈된 눈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사람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항간에서는 안약을 사용하면 눈이 맑아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 · 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녹내장과 백내장만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충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익상편과 검열반이다. 익상편은 분홍빛을 띤 날개 모양의 군살이 흰자위(결막)에서 검은자(각막) 방향으로 서서히 자라 들어가는 병이다. 검열반은 군살이 각막까지 자라 들어가지 않고 결막에만 한정돼 있는 경우다. 나이 들수록 이런 질환의 발병빈도는 높아지고 군살도 점점 커져간다. 필자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찾아온 안과 환자 1만6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4%인 2347명이 심한 충혈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 중 우리 안과에서 '깨끗한 눈 시술'을 받은 152명의 환자 가운데 97%(147명)는 시술 후 매우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나아졌다거나 예전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3%(5명)에 그쳤다. 또 이 시술로 안구건조증도 크게 호전돼 약9 0%(137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익상편과 검열반은 심한 충혈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눈이 지저분하게 보여 외관상 좋지 않고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안과 전문의들은 그냥 지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들은 실망감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에 필자는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방법으로 검열반과 익상편을 제거하고 있다. 기존 치료는 드물지만 재발하거나,공막이 부분적으로 얇아져 궤사성 공막염이 생기기도 하지만 필자는 오랜 경험과 고유의 노하우로 재발률을 3% 미만으로 낮췄다. 개인적 차이로 인해 수술 후 2주 정도 충혈되거나 이물감과 건조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처방한 안약을 잘 사용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충혈된 눈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사람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항간에서는 안약을 사용하면 눈이 맑아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 · 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녹내장과 백내장만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