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블루칩 단지 청약전략] 내곡ㆍ세곡 2지구 당첨 커트라인 1500만~2000만원 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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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이어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다음 달로 다가왔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격이 낮게 책정돼 미래가치도 높아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이뤄볼 만한 곳이다. 2차 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일대에 2개 지구가 들어서며 수도권에서는 부천,시흥 등 서남부 지역과 구리,남양주 등 동북부 지역에 각각 2곳이 있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과 공공임대의 80%인 2만3000여채를 사전 예약방식으로 공급한다. 이 중 내달에는 1만5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2차보금자리 지구는 서울 도심과 가까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당첨 커트라인 올라갈 듯
서울 강남권에 있는 2차 보금자리지구 두 곳의 당첨 커트라인(청약저축 납입액)은 시범지구 때보다 30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말 분양한 강남 세곡지구의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납입액 1202만원(전용 74㎡)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시범지구는 모두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됐지만 지역우선 공급물량이 조정돼 2차 지구부터는 서울시 거주자의 청약몫이 50%로 줄어든다. 나머지 50%를 놓고 수도권 거주자와 경쟁해야 한다.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 중 1순위자는 서울(48만명)과 비슷한 46만명으로 예비청약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수도권에서는 2006년의 판교신도시(커트라인 1600만원대) 분양 이후 인기지역 공공분양 물량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청약저축 납입액이 고액인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수 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수도권 고액 가입자가 많아 강남지구 당첨을 기대하려면 전용 74㎡는 청약저축액 1500만원,전용 84㎡는 2000만원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 2곳
서울에서는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된다. 내곡지구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 세곡동 · 율현동 일원으로 면적이 76만9000㎡에 달한다. 공급 물량은 전체 5000채,보금자리는 4000채를 예정하고 있다. 기존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무엇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을 끼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 강남 보금자리주택 단지보다 입지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및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강남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강남대로가 헌릉로와 접해있고 신분당선 청계역은 강남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이마트 양재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산 입구와 여의천이 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지구 남서쪽은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기 때문에 차량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서초구 내곡동 · 신원동 · 원지동 · 염곡동 일원 77만1000㎡에 들어서는 세곡2지구도 총 5000채 공급에 보금자리주택 4000채를 예정하고 있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성남대로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문정법조단지,동남권 유통단지를 끼고 있어 수요층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세곡지구)를 사이에 두고 북측과 동남측 두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북측 부지는 수서동 및 일원동 생활권에 가깝고,동남측 부지는 송파 장지동 생활권에 보다 더 가깝다. 동남측 부지의 경우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이용도 가능하다. ◆시흥은계지구
시흥은계지구는 시흥시 은행동 · 계수동 · 대야동 일원 203만1000㎡에 들어선다. 전체 세대 수는 1만2000채이며 이 중 9000채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2014년 개통될 예정인 소사~원시선의 대야역이 들어서면 경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소사~원시선은 2015년 고양시 대곡까지 연결돼 9호선(김포공항역) 이용도 역시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천옥길지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 옥길동 · 계수동 일원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133만㎡규모다. 전체 8000채 중 5000채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분양된다. 부천옥길지구는 범박 및 계수범박지구와 연접해 있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 및 외곽고속도로,경인국도 및 경인선 등을 이용해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올해 말 시흥에서 부천을 거쳐 구로까지 이어지는 계수대로가 이들 부지 인근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
구리 갈매지구는 구리시 갈매동 일대 총 면적 150만6000㎡로 9000채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6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동북측 15㎞ 지점에 있으며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남양주시 별내지구 및 퇴계원과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내년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이 지나갈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47번 국도가 맞닿아 있는 퇴계원IC에 인접해 있어 광역 접근성이 양호하다. 경춘선이나 47번 국도에 연이은 6번 국도 및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내 접근성 등 입지가 좋은 편이어서 수도권 수요자들이 청약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진건지구
남양주 진건지구는 총 면적 249만1000㎡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면적이 가장 크다. 보금자리주택은 전체 공급 물량 1만6000채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만1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동북측으로 17㎞ 떨어진 곳으로 구리시 인창동,남양주시 도농지구와 인접해 있다. 진건지구 인근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43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도심 및 광역 접근성이 양호하다. 남측 인근에 중앙선 전철 도농역 외에 도보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이 없어 다소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지구 서측 인근을 지날 예정이어서 교통문제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당첨 커트라인 올라갈 듯
서울 강남권에 있는 2차 보금자리지구 두 곳의 당첨 커트라인(청약저축 납입액)은 시범지구 때보다 30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말 분양한 강남 세곡지구의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납입액 1202만원(전용 74㎡)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시범지구는 모두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됐지만 지역우선 공급물량이 조정돼 2차 지구부터는 서울시 거주자의 청약몫이 50%로 줄어든다. 나머지 50%를 놓고 수도권 거주자와 경쟁해야 한다.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 중 1순위자는 서울(48만명)과 비슷한 46만명으로 예비청약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수도권에서는 2006년의 판교신도시(커트라인 1600만원대) 분양 이후 인기지역 공공분양 물량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청약저축 납입액이 고액인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수 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수도권 고액 가입자가 많아 강남지구 당첨을 기대하려면 전용 74㎡는 청약저축액 1500만원,전용 84㎡는 2000만원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 2곳
서울에서는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된다. 내곡지구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 세곡동 · 율현동 일원으로 면적이 76만9000㎡에 달한다. 공급 물량은 전체 5000채,보금자리는 4000채를 예정하고 있다. 기존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무엇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을 끼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 강남 보금자리주택 단지보다 입지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및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강남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강남대로가 헌릉로와 접해있고 신분당선 청계역은 강남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이마트 양재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산 입구와 여의천이 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지구 남서쪽은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기 때문에 차량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서초구 내곡동 · 신원동 · 원지동 · 염곡동 일원 77만1000㎡에 들어서는 세곡2지구도 총 5000채 공급에 보금자리주택 4000채를 예정하고 있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성남대로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문정법조단지,동남권 유통단지를 끼고 있어 수요층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세곡지구)를 사이에 두고 북측과 동남측 두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북측 부지는 수서동 및 일원동 생활권에 가깝고,동남측 부지는 송파 장지동 생활권에 보다 더 가깝다. 동남측 부지의 경우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이용도 가능하다. ◆시흥은계지구
시흥은계지구는 시흥시 은행동 · 계수동 · 대야동 일원 203만1000㎡에 들어선다. 전체 세대 수는 1만2000채이며 이 중 9000채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2014년 개통될 예정인 소사~원시선의 대야역이 들어서면 경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소사~원시선은 2015년 고양시 대곡까지 연결돼 9호선(김포공항역) 이용도 역시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천옥길지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 옥길동 · 계수동 일원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133만㎡규모다. 전체 8000채 중 5000채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분양된다. 부천옥길지구는 범박 및 계수범박지구와 연접해 있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 및 외곽고속도로,경인국도 및 경인선 등을 이용해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올해 말 시흥에서 부천을 거쳐 구로까지 이어지는 계수대로가 이들 부지 인근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
구리 갈매지구는 구리시 갈매동 일대 총 면적 150만6000㎡로 9000채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6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동북측 15㎞ 지점에 있으며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남양주시 별내지구 및 퇴계원과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내년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이 지나갈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47번 국도가 맞닿아 있는 퇴계원IC에 인접해 있어 광역 접근성이 양호하다. 경춘선이나 47번 국도에 연이은 6번 국도 및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내 접근성 등 입지가 좋은 편이어서 수도권 수요자들이 청약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진건지구
남양주 진건지구는 총 면적 249만1000㎡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면적이 가장 크다. 보금자리주택은 전체 공급 물량 1만6000채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만10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동북측으로 17㎞ 떨어진 곳으로 구리시 인창동,남양주시 도농지구와 인접해 있다. 진건지구 인근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43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도심 및 광역 접근성이 양호하다. 남측 인근에 중앙선 전철 도농역 외에 도보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이 없어 다소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지구 서측 인근을 지날 예정이어서 교통문제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