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그린홈 정책 최대 수혜"-흥국證

흥국증권은 8일 KCC에 대해 정부의 그린홈 정책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1월 친환경주책(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본격 착수했다"며 "올해만 총 962억원의 예상이 배정돼 약 2만호의 주택건설에 쓰인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건축자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CC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고기능성 유리나 보온ㆍ단열재, 시스템 창호 등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건설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축착공 면적이 2009년 1분기 1200만7000㎢로 2001년 2분기 이후 최저점을 형성한 뒤 2009년 4분기 2300만2000㎢로 저점대비 82.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올 상반기는 건설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며 KCC의 실적 개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KC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와 1.3% 증가한 2조8721억원과 28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