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율전망대] "환율 하락 압력, 낙폭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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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고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의 하락 흐름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박재원 대리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은행장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로 코스피지수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는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과 기업 배당금 해외 송금자금 수요 등으로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1130~1140원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위험자산 투자 재개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날 예상 거래범위를 1134~1144원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총리가 파리와 워싱턴 회담에서 재정위기에 대한 해답을 도출할 것이란 기대감과 예상보다 양호한 미 고용지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속 소식이 전일 글로벌 증시를 상승시킨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 조재성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될 것으로 보일뿐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장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오늘 환율은 크게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경제의 회복 추세를 확인한 것도 하락압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1131~1141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고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의 하락 흐름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박재원 대리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은행장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로 코스피지수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는 추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과 기업 배당금 해외 송금자금 수요 등으로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1130~1140원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위험자산 투자 재개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날 예상 거래범위를 1134~1144원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총리가 파리와 워싱턴 회담에서 재정위기에 대한 해답을 도출할 것이란 기대감과 예상보다 양호한 미 고용지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속 소식이 전일 글로벌 증시를 상승시킨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 조재성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될 것으로 보일뿐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장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오늘 환율은 크게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경제의 회복 추세를 확인한 것도 하락압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1131~1141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