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실적 개선 3분기까지…목표가↑-KB

KB투자증권은 8일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5일 종가 2만2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주일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경우 32nm 공정 전환이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급증하고 2분기 말부터 시작되는 재고 쌓기 수요에 힘입어 가격 또한 반등,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가절감과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으로 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이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D램 메모리는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전환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영업마진이 30% 중반까지 개선, 실적향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 올해 하이닉스의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9000억원으로 종전보다 20%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종전 59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가 해결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하이닉스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펀더멘털(내재가치)을 바탕으로 주가가 최근 고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