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650 회복…60일선 돌파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 속에 장중 165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65포인트(1.32%) 오른 1655.99를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갭상승 출발하며, 그 동안 박스권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120일 이동평균선(1634)과 60일 이동평균선(1645)를 모두 가볍게 상향돌파했다.

전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이 9.7%로 전망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덕분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중이다. 외국인이 496억원, 기관이 478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969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0억원 미만의 소폭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108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106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가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강세인 가운데, 통신,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종의 오름폭이 크다.2월 수송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항공주들이 강세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2.82%, 2.31% 상승중이다.

NHN은 일본 검색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2.43% 오르고 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4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23개 종목만이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