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20선 '타진'…외인·기관 '사자'

코스닥지수가 급등 출발하며 520선 타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말 해외발(發) 훈풍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0.94%) 오른 516.07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과 유럽, 중국의 3대 이벤트가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과 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반도체와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전기차 관련주들이 이달말부터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이 허용되고 전기차 생산업체인 CT&T가 이달중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AD모터스(옛 엑스콘)와 넥센테크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고, 삼양옵틱스, 에듀패스, 지앤디윈텍, 상신이디피,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삼화콘덴서, 코디에스 등도 상승세다.

선도소프트, 자티전자, 지어소프트, 포인트아이 등 지리정보시스템(GIS)업체들도 스마트폰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6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2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