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연골치료제' 임상3상 피험자 투여 완료

메디포스트는 8일 개발중인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중의 하나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은 치료제의 유효성에 대하여 중점 검증하는 시험이다. 고대구로병원 등 10개 대형종합병원에서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했다. '카티스템'은 타인의 제대혈에서 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배양해 이를 제품화한 것이다. 환자의 상태와 관련 없이 규격화된 용량으로 대량생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티스템은 200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했다. 이는 2007년 11월에 완료했고, 3상에서 중점 검증하게 될 유효성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임상 3상 투여를 완료함에 따라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중 세계에서 가장 상용화 속도가 빠르며, 이미 국내외 특허권 등 원천권리도 확보해둔 상태"라고 전했다.메디포스트는 2005년 해외경쟁력을 지닌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카티스템'의 국내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그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하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