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화상면접으로 해외 석·박사급 채용

현대차, 3개 부문
현대자동차가 9일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 석 · 박사급 인재 모집에 나선다.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처음으로 원격 화상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선발하는 부문은 연구개발과 생산개발,경영학석사(MBA) · 인문학석사(MA) 3개 부문이다. 해외 정규대학 석 · 박사 및 MBA 학위 취득자나 올해 취득 예정자이면 응시할 수 있다.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해외 유관 부문에서 2년 이상 일한 경력자도 포함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오는 29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pr.hyundai.com)에 접수하면 된다. 다음 달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공지한다. 올해는 2차 기술면접 때 원거리 화상 또는 전화면접 방식을 도입해 해외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해외를 순회하는 채용 설명회와 상담 행사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오는 17일까지 스탠퍼드대 등 주요 10개 대학,유럽에선 15~19일 중 프랑스 파리와 독일 아헨,함부르크,뮌헨,영국 런던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