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나진항 10년 사용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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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 나진항을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등 중국과 북한 간 경제협력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리룽시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부서기는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국회 격)에서 "약 10년간 나진항 1부두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며 "석탄자원 등을 동해를 통해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나진항이 중국 정부가 작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 프로젝트'의 핵심 수출입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