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사교육에 월58만원 지출

10가구중 6가구 '중산층'
서울 시민의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이며 이 중 58만원 정도를 한 달 사교육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과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서울 시민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7만7000원으로 월평균 소득의 16%를 썼다. 또 월평균 소득이 200만~400만원인 가구는 전체의 59.7%로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중산층에 해당됐다. 2008년 서울의 가구당 월평균 총지출액은 282만원으로 이 중 식료품 구입(61만원)에 돈을 가장 많이 썼다. 서울 시민의 71.1%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금융회사 예금(62.8%)을 이용했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 유형을 보면 아파트가 전체의 42.7%나 차지한 반면 단독주택은 7.1%에 불과했다. 빚이 있는 서울 시민(46.7%) 중 72.7%가 주택구매와 임차때문에 돈을 빌렸다.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9만1000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3700명 줄어 저출산 흐름을 보여줬다. 서울시 총 인구는 1046만명이었다.

2008년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94만9000대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씩 늘고 있다. 하루 평균 721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462만명은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서울 시민은 가구당 1.19대의 컴퓨터와 2.6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2시간30분이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