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한국광기술원, '세계 톱3 LED 강국' 위한 광기술연구기관 도약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 · 사진)은 광제품 기술개발과 시험생산 및 시험 · 계측 · 인증 등 종합적인 광기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광 관련 기업체에 대한 창업보육,기술 및 인력 지원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광 관련 전문연기관인 한국광기술원에는 현재 박사급 연구원 34명을 비롯해 총 94명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원은 '세계 톱3 LED 산업 강국'을 실현하는 광기술전문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광기술원은 설립 이후 LED,광정밀부품,태양전지 등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만 83건을 등록했고 현재 출원 중인 특허는 250건이 넘는다. 기술원은 2006년 국내 최초로 '3㎽급 380㎚(나노미터)자외선 LED칩'을 개발한 것을 비롯 세계 최초로 '웨이퍼레벨 칩 패키징공법(WLP)'을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LED 모듈 조명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기술원은 엘리베이터용 조명,전장용 안개등 대체조명시스템,30W형광등모듈,광의료기기용 광원 등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거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LED조명 제품의 KS기준 제정도 한국광기술원이 주도할 정도로 한국광기술원은 명실상부하게 국내 LED산업의 발진기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은 광주지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원은 지역 기업들의 신뢰받는 성공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로 LED 조명실증센터를 설립하는 등 광주를 LED 생산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기술원은 LED 감성조명 기술 개발,LED 활용 해충방지시스템 개발 등 LED와 접목한 융합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것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우수한 과학 두뇌가 개발한 신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제공,활용하도록 도와 지역기업들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기술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은영 원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인력을 양성해 세계의 광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