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셀트리온, 시총1위 놓고 '엎치락 뒤치락'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공방이 한창이다.

1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시가총액 2조2156억원, 셀트리온은 2조1707억원으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449억원 차이다. 장초반 셀트리온이 1위 뛰어오르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울반도체는 전날대비 50원(0.13%) 상승한 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셀트리온은 1250원(6.63%) 오른 2만100원이다.

셀트리온은 장초반 독감 항체 치료제 개발 소식에 급등했다. 10% 넘게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2위로 물러난 모습이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서울반도체는 이날도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에게 1위 왕좌를 내주는 듯 했지만 소폭 반등을 시도하면서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개발 중인 종합 독감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CT120'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실시된 동물시험 결과 신종플루 및 조류독감 등을 포함한 각종 유행성,계절성 독감에 대한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