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vs 아사다마오 끝나지 않은 경쟁‥아버지 직업까지 논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 2위를 거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계의 영웅이라 할 만 하다.

각종 CF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연아와 같이 아사다 마오도 일본 내에서 각종 광고 모델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국민적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직장인들은 얼마 전에 끝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흘린 눈물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았을 정도로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손색이 없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569명을 대상으로 밴쿠버 올림픽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물은 결과, 절반에 육박하는 44.3%가 '피겨스케이트 프리스케이팅 직후 김연아의 눈물'을 꼽았다.

큰 관심과 부담 속에서도 당차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던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마친 뒤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에 함께 가슴 뭉클해 한 때문이다. 각종 그랑프리와 올림픽에서까지 김연아가 최고의 자리를 내주지 않자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에서는 김연아 흠집내는 일부 네티즌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나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6개나 거머쥐는 동안 노골드 수모를 당한 일본내 여론은 최악이다.

지난 3일 일본 인터넷 매체 '팝업 777'은 김연아가 올림픽헌장 51조를 위반한 의혹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가 지적한 것은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착용하고 나온 귀걸이. 이 귀걸이는 국내 보석 메이커의 제품으로 '팝업 777'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가 제공한 귀걸이를 하고 경기를 치른 것은 올림픽헌장 51조 2항과 부속세칙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은 지난 1일 "김연아의 과거사진이 공개됐다"며 성형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쌍커풀 없는 눈과 납작한 코를 가진 김연아의 과거 모습을 찾았다"며 "성형하지 않은 곳은 몸매 뿐"이라는 악의적인 의견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일부 네티즌은 김연아 아버지의 직업을 날조해가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유흥업소'를 운영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다. 실제 김연아 선수의 아버지는 사업가, 어머니는 주부, 친언니는 간호사라고 알려져 있다.

불필요한 논란은 유튜브에서 양국 대결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