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글로벌 제약-바이오 포럼] 신성장동력 육성, 맞춤형 정책 지원

최근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육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보다 공격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정부는 올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제약-바이오 산업의 규제 전봇대부터 뽑습니다.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맞춤형 신약개발을 위한 제약업체, 바이오벤처 등의 활성화·국제화를 위한 동등생물의약품의 신속허가 지원을 위한 단위별 심사대상 확대, 자가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간소화 방안마련, 개량 바이오신약평가기반과 허가심사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정책을 개발해 미래를 대비하겠다.” 2008년 전 세계 제약 산업 규모는 7천7백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5백억 달러)의 14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17조원으로 세계 시장의 1.5%에 불과합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부진한 해외 시장 진출로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늘어나며 23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슈퍼 바이오시밀러와 유전자·세포·항체 치료제 개발 등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 R&D 투자에 대해선 최대 30%의 세액공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상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간사 겸 한나라당 제5 정책조정위 위원장 “세제 지원이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해 신약 개발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제약 바이오 R&D 투자를 원천기술 노조에 포함을 시켰다. 여러모로 한 축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케어 같은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IT는 물론 BT와 NT 등 다른 산업 융합을 위한 촉진법 제정을 추진합니다. 또 현재 800억원 규모인 바이오메디컬 펀드를 5년내 2조원 규모로 확대해 유망 기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 의지 못지 않게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잘 활용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보다 공격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제약 바이오 산업) 신성장동력은 현재 진행형이며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업계도 존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부도 앞서 비전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지원책을 펴는 이 시점에서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정부는 맞춤형 정책 지원을 통해 2018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0%, 해외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해 생명공학 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