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 대대적 보안 점검 나선다

정부, 고객 정보유출 관련
인터넷 쇼핑몰 · 여행업체 · 호텔업체 등 개인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 보안 실태 점검과 단속이 실시된다. 신세계백화점(신세계몰)과 아이러브스쿨 등 25개 업체가 2000만명에 이르는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 · 방송통신위원회 · 금융위원회 · 경찰청 등은 12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인터넷 회원 가입자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이 잇달아 적발됨에 따라 개인정보 해킹과 불법매매 특별단속 ·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정보를 유출한 25개 기업과 유사한 사업형태를 띤 업체가 전국 10만곳에 이른다"며 "이들 중 회원 수가 많고 개인정보 활용 빈도가 높은 기업들부터 차례로 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 중국 해커들을 잡기 위해 중국 공안당국과 수사공조 체계를 구축키로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