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브라' 사이즈…K컵 누가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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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가슴둘레가 121.92cm에 달하는 K컵 사이즈 브래지어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런던과 맨체스터 트레포드에 위치한 셀프리지 백화점은 고급 속옷 브랜드인 판타지에(Fantasie) 매장에서 K컵 브래지어를 판매한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K컵은 총 가슴둘레가 121.92cm나 되는 일부 글래머 여성들만 입을 수 있는 크기로, 큰 가슴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기 위해 3단 훅(hook) 단추와 가장 두꺼운 스트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 전문가들은 이 K컵 브래지어를 빗대 '바람 자루(Windsocks)'라고 부를 정도다.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래지어 사이즈는 10년전 34B였으나 현재 36D가 가장 흔하다. 한국 사이즈로 치면 34B는 가슴둘레 75cm, B컵이며 36D는 80cm, D컵과 같다. 이처럼 '빅 사이즈'의 브래지어가 출시된 배경은 영국 여성들의 가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트마스 대학의 닥터 조안나 스컬 생물역학과 교수가 진행한 한 연구조사에서 300명의 영국 여성들의 평균 가슴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여성들의 가슴이 커지고 있지만 그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뚱뚱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분명한 것은 커진 가슴에 걸맞는 브래지어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셀프리지 백화점에 따르면 이미 1만명의 영국 여성들이 맞춤형 속옷을 제공하는 속옷 가게에서 K컵 브래지어를구매해 왔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은 향후 패션감각이 뛰어난 브래지어를 찾는 젊은 여성을 중심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런던과 맨체스터 트레포드에 위치한 셀프리지 백화점은 고급 속옷 브랜드인 판타지에(Fantasie) 매장에서 K컵 브래지어를 판매한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K컵은 총 가슴둘레가 121.92cm나 되는 일부 글래머 여성들만 입을 수 있는 크기로, 큰 가슴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기 위해 3단 훅(hook) 단추와 가장 두꺼운 스트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 전문가들은 이 K컵 브래지어를 빗대 '바람 자루(Windsocks)'라고 부를 정도다.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래지어 사이즈는 10년전 34B였으나 현재 36D가 가장 흔하다. 한국 사이즈로 치면 34B는 가슴둘레 75cm, B컵이며 36D는 80cm, D컵과 같다. 이처럼 '빅 사이즈'의 브래지어가 출시된 배경은 영국 여성들의 가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트마스 대학의 닥터 조안나 스컬 생물역학과 교수가 진행한 한 연구조사에서 300명의 영국 여성들의 평균 가슴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여성들의 가슴이 커지고 있지만 그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뚱뚱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분명한 것은 커진 가슴에 걸맞는 브래지어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셀프리지 백화점에 따르면 이미 1만명의 영국 여성들이 맞춤형 속옷을 제공하는 속옷 가게에서 K컵 브래지어를구매해 왔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은 향후 패션감각이 뛰어난 브래지어를 찾는 젊은 여성을 중심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