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종목 장세에 대응…관련주 14選-대우證

대우증권은 15일 국내 증시가 종목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관련주로는 평화정공, 하나마이크론, 부산은행, LG디스플레이 등 14개 종목을 꼽았다.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시장이 뚜렷한 움직임 보다는 좁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에는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근의 정황도 종목별 대응 전략을 지지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 리스크들이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수급 요인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등 미니 종목장세를 위한 조건들은 하나 둘씩 충족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미니 종목 장세에서는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선호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고,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는 실적 전망치가 이미 충분히 하향된 종목을 역으로 공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으로 평화정공, 하나마이크론, 부산은행, LG디스플레이, 대덕전자, 유진테크, 테크노세미켐, 티엘아이, KT를 꼽았다.1분기 실적 전망은 크게 하향됐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대한제강, 삼성중공업, 종근당, 정상제이엘이스, OCI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