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해외법인 CKD 수출 증가…목표가↑-유화

유화증권은 15일 평화정공에 대해 해외법인으로 CKD(반조립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대규모 해외투자 마무리 이후 감가상각부담이 완화되고 해외법인으로 CKD 수출실적이 증가하면서 평화정공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2008년 4분기 1%대의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6.9%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주가 저평가의 주된 원인이었던 낮은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평화정공의 주가수준은 상승추세로 반전됐다"며 "YF쏘나타부터 수익성이 좋은 플라스틱판넬 도어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해외법인 성장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계속돼 저평가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의 국내생산 판매실적은 평화정공의 내수실적으로, 해외법인 판매는 평화정공 CKD수출실적과 해외법인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유럽공장 가동률 증가, 인도·중국 법인의 판매호조세로 평화정공 해외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