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스타크래프트2 출시 수혜"-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15일 다날에 대해 당분간 고(高)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미국 모바일결제 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3,4월부터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다날은 이미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2,3위권 업체들과도 협상을 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세계 최대이고, 온라인게임 등을 기반으로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날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 KTH를 통해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 게임 '로코'도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평가다.정 연구원은 "로코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 37개국, 북미 3개국, 동남아 4개국 등 총 44개국에서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라고 며 "상용화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계약금이 올 하반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2가 조만간 온라인으로 유통될 것"이라며 "다날이 독점적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휴대폰 결제 한도가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올해 다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와 78.2% 증가한 1015억원과 1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