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토루, 충남 아산에 1000만달러 투자

세계적 커피 메이커인 일본의 도토루가 충남 아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커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정남균 아산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도쿄 소재 도토루 본사에서 도리바 유타카 도토루 사장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도토루는 오는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내 8580㎡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입해 커피 제조공장을 세운다. 1962년 설립된 도토루(자본금 120억엔)는 일본의 커피 메이커 가운데 매출액 기준으로 UCC커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147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도 보유하고 있다. 도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커피 공장 근로자 60여명을 비롯해 500여개의 프랜차이즈 매장 설치 등을 통해 모두 25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지사 권한대행은 "아산에 도토루 공장이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