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하락…"상승 모멘텀 없어"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며 1650선 밑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4포인트(0.94%) 내린 1647.10을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세를 지속중이고, 개인도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이 286억원, 개인이 320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55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84억원 순매수가 유입되는 중이다. 이 중 차익거래가 254억원, 비차익거래가 32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이 약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인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가스, 보험, 증권, 통신업종의 낙폭이 크고, 운수장비 업종만이 소폭 상승을 기록중이다.상한가 9개를 포함한 274개 종목이 오름세며, 512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5238만주, 거래대금은 2조2011억원이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적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하락세도 제한적인 박스권 내에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