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단지내상가, 오는 22일부터 입찰 스타트

수도권 28개, 비수도권 19개 총 47개 신규물량 나와
배후세대, 주변 근린상가 유무 등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 입찰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에 공급되는 상가의 수는 특별공급과 기분양된 상가를 제외한 신규물량 47개와 재공급 물량 8개를 합친 총 55개 점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규로 공급되는 상가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오산 세교 C-3에서 19개, 고양 일산2 C-1에서 6개, 가평 읍내 2단지에서 3개이며, 비수도권은 증평 송산 2단지에서 4개, 광주 양동에서 11개, 의성 상리에서 4개이다.

신규 공급되는 상가 중에는 오산 세교 C-3지구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배후세대가 1,060세대로 가장 많은데다 세대 대비 상가면적이 1.351㎡(0.4087평)로 보편적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후세대 입주선호도 측면에서 볼 때, 단지 맞은편에 오산신경정신병원, 정신요양원, 납골당 등 주민기피시설이 위치해 있어 배후세대 입주율이 상가활성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또 가평 읍내 2단지는 배후세대가 335세대에 불과하지만 세대 대비 상가면적 0.221㎡로 나타나 독점성 추구가 가능해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고령층 위주의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로 노인휴게시설 건물에 단지내 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배후인구의 접근도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 일산2 C-1단지는 15m 도로를 전면부에 둔 연도형 상가로 배후세대 410세대, 세대 대비 상가면적은 0.659㎡이다.비수도권의 경우 세대 대비 상가면적이 0.340㎡인 증평 송산 2단지(세대수 514세대)와 0.755㎡ 인 광주 양동(세대수 716세대), 0.338㎡ 인 의성 상리(세대수 408세대) 총 3곳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분양 물건으로는 성남 도촌 B-2블록 2개, 오산 누읍1 1개, 포항 장량 1블록 2개, 전주효자5 B1 3개 총 8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단지내 상가투자시에는 배후세대수, 주변 근린상가 존재여부, 세대인구의 동선파악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단지내 상가공급 물량 중 전주 효자5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의 입찰일은 오는 22일이며, 입찰시 입찰보증금은 입찰희망금액의 5% 이상이어야 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