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사흘만에 상승…'은행株의 힘'

중국 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15.90포인트(0.53%) 상승한 2992.84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중국 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행주는 중국은행 등의 유상 증자가 마무리 되어 간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은행(BOC)은 전날 보다 0.72% 올랐고, 민생은행과 씨틱(CITIC)은행이 각각 1.24%, 1.22% 상승했다.

전날 6%대 하락했던 초상은행은 이날 3.16%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본토 A주에 대규모 유상증자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등 긴축에 대한 우려때문에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긴축에 대한 이슈가 새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일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증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