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셰트, 세계 선수권 불참 선언‥2인자 경쟁 '치열'


22일 개최될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가 출전을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로셰트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직전 갑작스레 모친상을 당한 바 있다. AP통신은 로셰트가 어머니의 사망에 대한 충격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따라서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간의 2위 자리를 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림픽에서 김연아와의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아사다 마오는 현재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올림픽에서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던 안도 미키(23, 일본)와 스즈키 아키코(25, 일본)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미라이 나가수(17, 미국)다. 17세의 어린 나이로 올림픽 4위에 오른 나가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림픽에서 유럽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로 6위에 오른 라우라 레피스토(22, 핀란드)와 현 세계랭킹 2위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