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택배, 이렇게 보내세요

[한경닷컴]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국제 택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CJ GLS에서는 지난 1월 국제 택비 물량이 지난해 1월보다 약 300% 급증했다.특히 올해는 환율도 하락세를 타면서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이 많아져 국제 택배를 이용하는 빈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CJ GLS는 항공편으로 국제 택배를 보낼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팁 5가지를 제시했다.

◆음식물은 진공 포장이나 통조림으로음식물은 해외로 보내는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김치류는 운반 과정에서 금방 쉬거나 국물이 흘러나오기 십상이다.이런 경우 진공 포장을 하거나 통조림 제품으로 보내게 되면 큰 어려움 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다.단 육류는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의 위험성 때문에 무조건 반입 금지다.

◆의약품은 영문 처방전 필수

의약품은 국제 택배에서 가장 까다로운 품목이다.여행시 자신이 평소에 복용하던 약을 가지고 갈 때에도 다량 반입은 어렵다.영문 처방전이나 영문 사유서가 있으면 선택적으로 통관이 된다.화물로 보낼 때도 마찬가지 서류가 필요하다.◆중국으로 보낼 때는 도시별로 미리 확인

국제 택배 수요가 많은 국가 중 통관 절차가 가장 까다로운 곳은 중국이다.대륙이 넓은 만큼 지역별 체계가 모두 달라 공통된 매뉴얼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도시별 통관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보내는 것이 좋다.단 배로 보낼 때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호주,뉴질랜드로 보낼 때는 여러 개를 모아서호주와 뉴질랜드는 상품을 보내는 운송료 외에 통관비 15만원를 개인에게 부과한다.물건의 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마찬가지다.때문에 두 국가로 물건을 보내게 될 때에는 여러 상품을 한 상자에 모으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상자의 무게 한도는 10㎏이다.

◆박스는 최대한 작은 부피로

비행기는 상품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부피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포장을 할 때 최대한 작은 부피의 상자에 꽉 채워서 보내면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