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철강제품 가격 인상 단행

동부제철이 철강제품 내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동부제철은 18일 다음달 출하분부터 적용되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열연제품은 톤당 7만원, 냉연제품은 톤당 8만원이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의 각 제품별 톤당 가격(공장도 가격 기준)도 열연강판 75만원, 냉연강판 86만5000원, 아연도금강판 96만5000원, 전기아연도금강판 97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2009년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원가 상승분의 일부를 반영시킨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철광석, 유연탄, 스크랩 등 원료 가격 인상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이번달 들어 제품가격을 두차례 인상했다. 지난 1일 출하분 기준으로 칼라강판을 톤당 10만원 인상했고, 지난 15일 출하분 기준으로 석도강판을 톤당 7만원 인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