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외국인 유동성 확대..대형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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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외국인의 유동성 확장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중국이나 미국의 긴축 우려가 진정된 데다 그리스 문제 등이 큰 고비를 넘기면서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반면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는 낮아지면서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외국인의 유동성 확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외국인 유동성이 확대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대형주의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주요 지수 흐름을 보면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반등이 컸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이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가 확대되는 업종과 기관이 수익률 만회를 위해 집중하는 대형주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