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Star 19h]① ‘F.cuz’, 가요계 중심에 ‘모델돌’ 우뚝 서다!


‘그룹 홍수’ 속에서 수려한 외모와 평균 신장 180cm, 숨길 수 없는 끼로 무장한 남성 4인조 ‘F.cuz’(포커즈)가 가요계 접수에 나선다.

이른 바 ‘짐승돌’이라 일컬어지는 남성미 가득한 그룹들이 인기 장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당당히 도전장을 내며 또 하나의 ‘돌’을 예고하고 있는 것. ‘F.cuz'(포커즈)는 네 명의 멤버를 의미하는 ’Four‘와 ’cause‘의 줄임말 ‘cuz'로 결합된 팀 이름답게 가요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데뷔 3개월…아직은 '안예인'이죠”현재 가요계는 아이돌 세상이다. ‘F.cuz'(포커즈)도 여느 그룹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돌 중에 하나다.

그러나 단 하나, 그들과는 다른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바로 훤칠한 키다.

서울 홍대 인근에서 만난 이들은 화면과는 달리, 훤칠한 키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외모를 겸비한 이들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모델돌’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찰나였다.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처음에 ‘회사에서 만들어서 올린 거 아니냐’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 저희는 ‘모델돌’이라고 불려지는 사실을 한참 뒤에 알았거든요. 프로필 사진보고 네티즌들이 ‘수트 간지’ ‘모델돌’ 이렇게 지어줬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기뻤죠.”

평균 180cm가 넘는 큰 키와 춤으로 다져진 매력적인 몸매, 그리고 멤버 4명 모두 보컬에 나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게 바로 ‘F.cuz'(포커즈)만의 무기다.

리더 진온, 메인보컬 이유, 랩 칸, 리드보컬 예준을 필두로 2년 간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월 8일 첫 디지털 싱글 ‘JIGGY'를 선보인 포커즈는 마이애미 스타일과 록을 바탕으로 한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사실 아직도 저희가 가수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연예인이 아닌 ‘안예인’(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부르죠.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팬 분들도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기죽지는 않아요. 그게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하자는 채찍이 되고 있죠.”

신인이라는 점에서 겸손함이 베어난 모습이지만, 이들은 진심으로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었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팬들이 들고 있는 플랜카드 뒤에 적힌 이름을 모두 기억하는 가 하면, 팬 카페에 몰래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팬 사랑으로 민심(民心)잡기에 한창이다.



★ '씨앤블루-제국의 아이들’은 선의의 경쟁자

데뷔와 동시에 이들은 동기인 그룹 ‘씨앤블루’, ‘제국의 아이들’과 비교가 뒤따랐다. 하지만 이들은 경쟁은 두려움이 아닌 극복이라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내비쳤다.

“비교에 연연하지는 않아요. 아직 신인인 만큼, 무엇보다 우리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죠. 때문에 저희는 저희 이름을 알리고, 색을 찾아가고, 팬들과의 인연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데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올해의 최고 목표이기도 하죠.”

밝고 경쾌한 리듬의 ‘JIGGY'로 데뷔한 ‘F.cuz'(포커즈)는 이번에는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담아낸 미니앨범 ‘NO ONE'을 들고 가요계 컴백했다.

아직은 누구와의 비교나 경쟁이 아닌 포커만의 음악성과 숨겨진 매력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사실 ‘JIGGY' 때 보다 이번 활동이 더 떨리고 긴장돼요. 그 만큼 무대에 대한 어려움과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라디오 등 보다 다양한 곳에서 저희의 매력을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포커즈, '타임지 선정 100인'을 꿈꾸다!

밝고 장난끼 많은 신인 그룹이지만, 음악에 대한 욕심과 포부만큼은 그 어느 아이돌 그룹에 뒤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세계적인 그룹’, ‘아시아 최고의 그룹’이라는 거대한 포부를 당당히 밝히고 있다.

“대만 음반사와의 계약 체결로 국내와 중국 활동이 병행될 것 같은데요, 신인이라는 점에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하지만 저희는 그 어디에서든지 현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팬들에게 일일이 전달할 생각입니다. 항상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함이죠.”

‘F.cuz'(포커즈)는 지난 8일 디지털 싱글 ‘JIGGY'의 중화권 발매를 필두로, 중국어 버전 뮤직 비디오 촬영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저희는 정말 욕심이 많아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태국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꼽히는 꿈도 꾸고 있답니다.”



귀여운 악동에서 거친 남자로 변신해 가요계 재탈환에 나서는 4인조 ‘꽃남 아이돌’ ‘F.cuz'(포커즈). 지금의 떨리는 그 순수함을 고이 간직해 女心을 사로잡는 최고 그룹으로 거듭나길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연예인들은 모두 외계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한 무대에 서보니 다들 따뜻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저희도 아직은 ‘안예인’이지만 활발한 활동으로 인간미를 간직한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